[서평] 고전혁명
고전혁명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받은 깊은 인상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처음부터 너무 기대가 되었다. 이지성작가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여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읽으면 읽을 수록 느끼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고전은 이지성작가가 생각하는 그런 책이었다. 사람의 사고를 깨어나게 해주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영감을 갖게 해주는 그런 소중한 책들이었다.
책을 처음 봤을때 이지성작가님과 황광우인문학자님은 고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책이 시작되어 대화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그런 심도깊은 대화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것이고 다양한 좋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혁명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회사에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늘 입에 달고 사는 나에겐 혁명이라는 주제가 너무나 반가웠다. 고전이 제시하는 혁명이란 어떤 위대한 새로운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고 너무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 facebook, google등을 늘 보면서 느꼈던 그런 혁명이 아니라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소소한 변화들이 바로 혁명의 시작이라는 것이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많은 부분을 느꼈지만 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던 책이었다면 이번 고전혁명은 고전을 통해 우리삶에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다 자세하게 제시해주는 삶의 로드맵같은 책이었다.
특히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 일으켜 세우는 법'부분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깨울 수 있는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그 가능성들을 깨우기위해서는 많은 실수들과 실패들이 동반된다는 교훈또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자아혁명을 통해서는 생각하고, 질문하고, 변화하는 그런 다소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우리가 고전을 통해 혁명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기존의 카네디의 자기관리론에서도 많이 느꼈던 부분들이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하는 것만이 우리의 발전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3장에서는 변화는 변화를 이끈다로 이어진다. 삶에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지만 휘둘리지 않고 굳건히 우리를 변화시키고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례와 방법을 제시하면서 관계혁명을 제시한다.
마지막에서는 동서양 인문고전 10선을 통해 나와 세상을 깨우는 방법을 상세하게 나열하고 있다. 이 부분에 들어있는 고전들을 미리 읽고 이 책을 본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경제위기등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고 우리는 혼돈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린체 세상의 부속품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이 당장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고전들과 그 고전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제시하여 주고 있고,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을 변화시킬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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